한국거래소는 1일 코스닥시장 개설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코스닥시장을 미래성장·기술형 기업의 메인보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정부·벤처업계·상장법인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닥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20년의 짧은 역사에도 세계 수준의 신시장으로 성장한 코스닥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코스닥시장이 미래 혁신산업 육성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밝힐 미래성장산업의 등용문이자 인큐베이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확대 등 코스닥시장 특성을 반영해 상장제도를 개선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를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창업부터 코스닥 상장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해 한국판 벤처 성공 경로를 마련하겠다”며 “코스닥을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시장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