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주 국무회의를 평소 화요일 열리던 것에서 하루 당겨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다. 여기서 박 대통령은 경제·안보 이중위기에 대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다시한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 안보를 챙기는 현장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무회의에서도 위기극복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무회의가 4일로 하루 앞당겨진 것은 4∼5일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일정이 잡히면서 조정됐다. 국회와 협치 약속을 지키고,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 국무위원 숫자와 국무회의 정족수까지 검토해 국무회의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 7명이 20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대신 국무회의에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영국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주력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적 경제 위기에 대한 차분하고 철저한 대응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안 조속한 국회 처리 요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동개혁 등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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