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인력 양성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장학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학교 행정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쿨 보급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산업계 발전을 도모한다.
경남자동차고등학교는 정밀기계, 산업설비,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 4개 학과로 구성, 우수 기술인을 키워내고 있다.
경남자동차고는 1970년 대동기계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해 약 50년 동안 기술인재를 양성해 왔다. 2007년부터 `담배 연기 없는 학교`로 쾌적한 학교환경을 만들었다. 2012년부터는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해 취업맞춤반을 운영, 산학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 중이다. 올해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에 참여해 취업중심학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경남자동차고는 학생 눈높이를 맞춘 성장경로를 제시하고 취업지원시스템을 동원해 우수 기술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쳐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경남자동차고는 두 가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 취업을 돕고 있다
먼저 `알파-고(GO) 취업진로시스템`이 있다. 기업과 학생 사이 미스매칭을 줄여 장기근무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알파-GO는 학생이 알아보고(취업캠프, 현장체험), 파악해서(학부모 설명회, 교내 채용박람회), 취업으로 GO(현장실습)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현장실습은 1단계 적응기간(3일)을 문제 없이 통과해야 2단계인 취업을 위한 현장실습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또 `37-원(ONE) 성장경로`를 제시해 학생이 미래 목표를 설정하도록 만들었다. 37-ONE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3단계 7개 프로그램을 거쳐 최고 기술인으로 성장하자` `3년 배우고 7년 벌어 1억 자산 만들자`라는 목표 아래 학생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한다.
2012년부터 운영된 취업맞춤반은 그동안 97개 기업에 19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매년 협약을 요구하는 기업체가 많아지고 있다. 취업맞춤반에서 첫해 2개 과정에 35명 학생이 참여했고, 올해에는 4개 과정에 68명 학생이 참여 중이다.
선취업후진학 제도가 정착되면서 취업률도 꾸준하게 상승, 65.9%를 기록했다. 해외인턴십반을 운영해 매년 1~2명 학생이 호주에서 일자리를 구한다. 학교특색사업 `1370 운동`으로 한 학생이 3개 자격증 취득해 70% 취업을 이룰 수 있도록 방과 후 과정을 개설했다.
김판호 교장은 “인성을 겸비한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해 지역 산업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는 특성화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