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춤했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한 달 만에 반등하며 5조원대를 회복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은 역대 최대인 2조6967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178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3%,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3월 5조1734억원이었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월 4조9557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5월 다시 5조원대로 올랐다.
5월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9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7% 늘었다.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월보다는 7.1%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52.1%로 조사됐다.
5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가전·전자·통신기기(29.9% 증가), 화장품(49.3%), 음·식료품(32.5%), 생활·자동차용품(26.7%), 여행 및 예약서비스(10.7%)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64.3%), 신발(62.8%), 화장품(60.8%), 애완용품(59.4%) 등에서 높았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