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글로벌 CG업체 인수 추진

레드로버(대표 하회진)가 북미 CG/VFX기업 인수로 매출과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220억~300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유상증자 조달 자금으로 충당한다.

레드로버는 지난달 13일 CG/VFX기업 인수와 신규 사업투자로 521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표 당시 최대주주인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와 하회진 대표이사는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 최대비율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로버, 글로벌 CG업체 인수 추진

레드로버는 해외 CG/VFX기업 인수로 피인수 기업이 진행하던 할리우드 대작 프로젝트를 이어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최대주주인 쑤닝이 추진 중인 영화 프로젝트 CG/VFX 부분을 직접 수행하게 되어 대규모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

해당 관계자는 “최근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중국과 한국 대작 영화 CG/VFX 제작 분량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관련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레드로버가 이미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인수기업과 시너지는 물론 중국과 할리우드 영화의 CG/VFX 물량을 수주해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