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데이터 로밍 요금을 내리고,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T로밍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SK텔레콤은 7일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을 현재 패킷 당 4.55원에서 2원으로 약 56% 인하한다. 월 10만원 데이터 로밍 요금 상한제 외에 일 2만원 상한제를 신설한다. 데이터 로밍 요금 폭탄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상한을 초과하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액요금제 가입 혹은 데이터 차단 설정 등을 안내한다.
`T로밍 롱패스(LongPass)` 요금제도 출시한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세계 주요 50개국에서 3세대(3G) 데이터를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7일간 1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7`(3만9000원)과 30일간 1.5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30`(5만9000원) 2종이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데이터 종량 요금 인하, 일 2만원 상한제, T로밍 롱패스 출시로 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