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구축한 전국 31만 네트워크 인프라가 기업 마케팅에 활용된다. KT는 시간, 장소, 상황 정보를 활용, 위치기반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지원하는 `KT 기가(GiGA) 지오펜싱`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KT 기가 지오펜싱(Geo-fencing)은 위치측위 기술을 통해 수집된 특정시간, 위치, 상황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용 솔루션 서비스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네트워크가 설치된 지역에 접근하면 지오펜싱 플랫폼이 시간·위치·상황을 파악해 앱을 통해 맞춤형 쿠폰과 상품 정보 등을 안내한다.
KT는 수도권 110개 지역 1만개 비콘 인프라를 비롯, 20만 와이파이 위치정보와 전국 10만 LTE 기지국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 강남역, 명동, 신촌 등 수도권 주요 상권과 인구밀집 지역에 비콘을 설치해 GS리테일, 우리은행, 삼성카드, 야놀자 등 15개 기업과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주변 고객의 매장 유인이나 고객 혜택 콘텐츠 이용율 측면에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김준근 KT 기가 IoT사업단장은 “기업이 위치기반 O2O 마케팅을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KT 기가 지오펜싱`을 개발했다”며, “가입신청 이후 2주 정도면 지오펜싱 솔루션을 적용해 KT의 위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마케팅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