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KAIST 사회적기업가MBA에 125억원을 지원, 혁신·헌신하는 청년 기업가를 집중 양성한다. SK그룹은 KAIST와 이같은 내용의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양성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사회적기업가 MBA 재학생 장학금과 해외연수, 교육 연구 지원금 등으로 쓰인다. 2012년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설립 이후 올해까지 5년 동안 95억원 지원을 포함, 총 22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본주의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며 “SK그룹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기업가를 많이 양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가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문제를 동시에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SK그룹은 청년 기업가 성장에 큰 기대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청년 기업가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회적기업가 MBA를 졸업한 한명 한명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따뜻한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가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