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백신 이셋(ESET), 한국시장 점유율 5% 목표

이셋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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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백신 `이셋(ESET)`이 오는 2020년까지 한국 시장점유율 5% 달성에 도전한다. 이셋코리아(대표 김남욱)는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루카스 라스카 이셋 아태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파빈더 왈리아 이셋 아태지역 영업마케팅 이사를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파빈더 왈리아 이셋 아태지역 이사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파빈더 왈리아 이셋 아태지역 이사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왈리아 이사는 “지난해 IDC 자료를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 규모가 8억~9억달러로 전 세계 시장에서 22%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도 2020년까지 매년 4%대 성장세가 예상되는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셋이 한국 시장에 뛰어든 것은 2014년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만에 매출 규모가 125% 증가했다.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 고객 확대가 밑바탕이 됐다. 이셋 보안 성능이 알려지면서 개인 사용자도 10배가량 늘었다.

왈리아 이사는 “성장동력은 이라(ERA)를 포함, 지난해 발표한 여섯 번째 버전 판매가 늘었다”며 “한국 내 파트너사인 이셋코리아가 한국 시장 매출 전략을 따라와줘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셋은 지난해 기준 세계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시장점유율 4위로 가볍고 빠른 게 특징이다. PC 성능이 떨어져도 문제없다. 리소스 사용량이 적기 때문이다.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 탐지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VB100과 AV비교 테스트에서 최고 성능을 입증했다. VB100은 영국 바이러스 연구기관인 `바이러스 불레틴(Virus Bulletin)`에서 실시하는 테스트로 바이러스를 100% 진단하고 오진이 없어야만 주는 인증이다.

AV비교 테스트에서도 실제 환경 종합테스트와 성능테스트에서 최상위 등급인 어드밴스트 플러스(Advance+)를 획득했다.

루카스 라스카 이셋 아태지역 COO.
루카스 라스카 이셋 아태지역 COO.

라스카 COO는 “이셋은 전 세계 3위권 보안 기업에 드는 게 목표로 한국시장은 이를 위해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업체 지원과 현지어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