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비밀번호 없이 지문으로 로그인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를 `현대카드(+앱카드)` 앱에 적용했다. FIDO는 공인인증서나 비밀번호 없이 지문, 홍채인식으로 간편하게 본인 인증하는 국제 생체인증 표준이다.
터치엔 원패스는 2015년 5월, 국제 FIDO 얼라이언스에서 공식인증 받았다. 안드로이드와 iOS 등에서 쓰인다. 고객은 비밀번호 입력 없이 본인 지문 등 생체인식으로 인증을 대체한다.
개인 인증정보가 네트워크로 전송되지 않고 기업 서버에도 저장되지 않아 개인정보 탈취 위험이 낮다. 단말기를 분실해도 본인 생체정보 없이는 타인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
인터넷뱅킹, 모바일 스마트폰뱅킹·결제, 게임·포털 본인인증, 인터넷전문은행 비대면 본인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한다. 스마트폰,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 본인 인증이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비대면 본인 인증 허용과 OTP 의무사용 폐지 정책에 따라 차세대 인증결제 서비스에 대한 금융기관 전반의 관심이 높다”며 “차세대 핀테크와 IoT 인증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