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인력 양성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장학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학교 행정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쿨 보급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산업계 발전을 도모한다.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1902년 미국 여선교회 M.F 스크랜튼 여사가 설립한 학교로 회계·금융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자랑한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목표로 인격인, 창의지성인, 생활인을 양성한다.
매향여자정보고는 학년별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완비해 단계별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매향여자정보고는 1학년생에게 진로모형에 따른 맞춤형 진로 지도와 우수기업 CEO, 명강사 초청 강연으로 학생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또 직장예절과 직업윤리교육, 선·후배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진로선도반을 운영해 직업인 기초 소양을 가르친다.
2학년생은 기업체 현장직무 체험을 시작한다. 매향여자정보고는 회계·금융 특성화고답게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업 관련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울림 취업역량 강화 캠프를 열고 평택항만공사, POSCO, 현대자동차 등 기업체 탐방을 지원한다. 또 학부모 동반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3학년생은 본격적인 취업준비에 나선다. 매향여자정보고는 대기업, 공무원, 공사 준비반을 운영해 학생 진로에 맞춘 체계적인 취업준비 시스템을 갖췄다. 취업 포트폴리오 작성 등 취업 준비 전반을 돕는다. 이 밖에도 산학맞춤반을 운영해 기업체 현장에서 학생들이 실무교육을 받도록 하고, 기업체 CEO, 인사담당자 초청 교내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매향여자정보고는 현재 36개 학급, 1032명 학생을 지도 중이다. 회계정보과와 금융정보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취업률은 2013년 52.22%, 2014년 50.36%, 지난해 52.48%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회계정보과는 취업률은 45.38%, 금융정보과는 취업률 58.57%를 기록했다.
매향여자정보고는 지난해 기준 대기업 58명, 금융권 13명, 공공기관 14명, 회계법인 20명, 강소기업 180명 등 합격자를 배출했다.
매향여자정보고는 내년에 보건간호과를 신설한다. 보건간호과가 특성화고에 설치되는 것은 매향여자정보고가 수원, 화성, 오산, 용인 지역에서 최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