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특성화고]<32>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과 교사들이 이달 11일 열린 산학취업 맞춤반 개강식에서 기념촬영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과 교사들이 이달 11일 열린 산학취업 맞춤반 개강식에서 기념촬영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수도권 유일 자동차 특성화고다. 1977년 인문계고로 문을 열었지만 2002년 자동차 특성화고로 전환, 새롭게 문을 열고 자동차 산업에 최적화된 실전형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업해 학생들이 졸업 후 실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돕는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2013년부터 BMW와 산학협력 프로그램(BMW Young Engineer Dream Project)을 운영해 현업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제공 중이다.

기업지원형 취업약정제도를 시행 중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여름·겨울방학 동안 KCC홀딩스 자동차 특성화고교 우수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파견해 실무교육을 받도록 한다. 참여 학생들은 실습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차량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인 팅크웨어와 산학교류로 팅크웨어 강사의 실무교육을 지원한다. 팅크웨어 실무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은 팅크웨어 정직원 입사 기회가 제공된다. 팅크웨어는 차량에 들어가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스마트 지도서비스로 유명한 기업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단일 전공으론 경기도 최대 규모(자동차과 12학급, 자동차IT과 9학급, 자동차디자인과 3학급)로 현대화·전문화된 실습장과 자동차업계 기증 고자재와 완성차를 보유 중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 특성화 교육은 각종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4년 54.5%, 지난해 53.2%, 올해 59.6% 취업률을 기록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올해까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 중심 교육을 하고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또 2013년 취업역량 강화 우수교(교육부), 2014년 명장 공방 운영사업교(교육부), 지난해 자동차 분야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교육부·고용노동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주희 경기자동차과학고 교장은 “도 교육청과 시흥시 지원을 받아 자동차 글로벌 기업 정비사업소와 같은 첨단 실습실을 갖췄다”며 “미래형 자동차전문가를 양성해 국내외 자동차 기업이 맞춤형 인재를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