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에스앤아이스퀘어, 자동 통역기 `매직톡` 개발

[미래기업 포커스]에스앤아이스퀘어, 자동 통역기 `매직톡` 개발

에스앤아이스퀘어(대표 김병규)가 자연어 음성 인식 기반 자동 통역기를 개발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통신하며 실시간으로 통역한다. 에스앤아이스퀘어 통역기 `매직톡(Magic TOK)`은 스마트폰 액세서리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경량화했다. 45.6×74.5×13.5㎜ 크기에 무게는 43g이다. 통역기 내부에 배터리를 탑재, 최대 10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대기 시간은 최대 72시간이다.

블루투스 모듈 탑재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한다. 스마트폰에 매직톡 애플리케이션(앱)을 깔아 통역기와 연동하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통역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매직톡 통역기는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 스마트폰에 데이터를 전송한다. 음성 포집 기술을 적용해 주변이 시끄러워도 통역하기 원하는 음성을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앱은 통·번역 서버와 연동, 외국어나 우리말로 전환한다. 서버 엔진은 통·번역 기술로 유명한 시스트란인터내셔널과 협력하고 있다.

기계 학습 방식으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을 지속 업데이트한다. 롱텀에벌루션(LTE), 3G, 와이파이를 통해 생성된 통역 음성을 재전송하고 통역기에서 들려준다. 스피커 출력도 높여 스마트폰보다 음성이 깔끔하고 정확하다. 말로 통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문자 번역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문장을 입력하면 화면에 번역된 결과가 나오는 방식이다.

에스앤아이스퀘어는 현재 지원하는 언어 외 베트남어, 유럽권 언어 등을 단계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국내에 방문한 바이어나 관광객을 공략한다. 택시나 호텔 등 외국인을 상대하는 사람에게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통역기를 사용할 수 있어 여행이나 사업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관련 디자인과 기술은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다.

김병규 에스앤아이스퀘어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해 국산 통·번역 기술을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된다.

에스앤아이스퀘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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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