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냉장고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이색 이벤트로 입증했다.
LG전자는 유럽 에너지 효율 `A+` 등급 냉장고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A+++` 등급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를 사용할 때 1년간 아낄 수 있는 전력사용량을 전구아트(Light Bulb Art)로 보여줬다.
LG전자는 최근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절전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유럽에서 팔리는 냉장고 가운데 `A+` 등급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1년간 전력사용량 차이는 198.8kWh(키로와트시)로 소비전력이 11W(와트)인 전구 총 1만8072개를 1시간 동안 밝힐 수 있는 에너지다.
LG전자는 1만8072개 전구로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12미터, 9.6미터인 초대형 전구아트를 완성해 세계기록을 세웠다.
기네스 협회는 `가장 큰 전구 이미지`로 인증했다.
직전 세계기록은 2014년에 1만1022개 전구를 사용해 제작한 전구아트였다.
기록 도전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세르게이 벨로(Serge Belo), 아티스트 그룹 에브리웨어(Everyware) 등이 참여했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냉기 제어 기술을 통해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 가량 더 줄였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도 `A+++`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0% 더 낮췄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벤트는 `센텀 시스템`의 초절전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센텀 시스템`을 앞세워 세계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