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토마토저축은행 예금자 정산금 36억원 지급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25일부터 토마토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1만1337명) 중 개산지급금 수령자 9629명에게 개산지급금 정산금 약 36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예보는 부실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가 파산배당금을 장기 분할해 수령함에 따라 발생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파산배당 예상액을 예금자에게 먼저 지급해 주는 개산지급금 제도를 시행 중이다.

개산지급금 정산금은 실제 배당금액이 먼저 지급한 개산지급금보다 많을 경우 그 차액을 예금자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금액이다.

토마토저축은행 예금자들은 이미 지급받은 5000만원 초과 예금 183억원을 포함해 총 219억원을 받게 된다. 5000만원 초과 예금액 약 733억원 중 30% 정도를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예보 홈페이지(www.kdic.or.kr)와 지급대행점(NH농협은행)에서 정산금을 신청하면 당일 또는 신청 다음날 수령이 가능하다.

이번 정산은 원거리 거주자(1652명), 65세 이상 고령자(2610명) 등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급대행점 수를 기존 15개(경기·인천)에서 41개(수도권 31개, 비수도권·광역시 등 10개)로 확대했다.

예보는 제일, 에이스 등 다른 2개 저축은행 예금자들에게도 파산배당 실시 등으로 올 하반기 정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