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골프카트…“그린 상할 일 없겠네”

날으는 골프 카트.
날으는 골프 카트.

하늘을 나는 골프 카트가 내년 말 나올 전망이다. 가격은 대당 20만달러(약 2억2800만원)고 이 카트를 타려면 훈련을 받고 면허를 따야 한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개인용 비행 장치 `제트팩` 개발 선두주자 중 하나인 마틴에어크래프트는 미국 선글라스 제조사 오클리와 손잡고 날아다니는 골프 카트 `제트팩`을 만들고 있다.

두 회사는 3년 전부터 `제트팩` 제조에 협력하고 있다. `제트팩`은 210마력 엔진을 장착해 3000피트(914m) 상공까지 날아오를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46마일(74km)이다. 골프채와 공, 신발은 물론 바지까지 넣을 수 있다. 통상적인 골프 카트 기능을 그대로 재현한다.

오클리는 내년 12월부터 다양한 색상으로 골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모든 나라에서 선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대당 20만달러(약 2억2800만원)부터 시작된다.

`제트팩`을 타려면 훈련을 받고 면허를 따야 한다. 이와 관련, 마틴에어크프래트는 현재 미연방항공청(FAA)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남자골프 랭킹 6위 미국 프로골퍼 버바 왓슨(Bubba Watson)이 비행 골프 카트 프로젝트에 동참, 최근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메스번골프코스에서 직접 시험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