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회장 김상철)은 중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베이다팡정전자(대표 양 빈)와 중국 내 디지털 출판과 교육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중국 내 디지털 출판 서비스를 한컴 디지털 독립출판 플랫폼 `위퍼블`을 통해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한다.
한컴은 중국 내 서체(폰트) 90%를 보유한 베이다팡정 폰트를 적용해 중국어 버전 위퍼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번역 기능, TTS(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음성인식 기능도 적용한다.
베이다팡정은 1986년 북경대학교 컴퓨터 연구소가 중심이 돼 설립한 베이다팡정그룹 산하 기업이다. IT·헬스케어·유통·자원·부동산·금융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한다. 중국 내 디지털 교육과 디지털 출판 사업을 추진한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국 디지털 출판과 교육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한컴그룹 내 기업 협력과 시너지를 통해 위퍼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