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지능정보기술, 소프트웨어(SW)에 기반을 두고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월 `지능정보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오는 10월까지 민간 주도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 가동한다.
다음 달에는 다양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통·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펼친다. 전문지식 데이터베이스(DB), 지능정보 SW 등 지능정보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창업·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지능정보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인공지능(AI) SW 개발자 등 지능정보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대학ICT연구센터 지원도 확대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후 최양희 미래부 장관 등과 함께 경기도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위치한 ICT 기업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관련기사 6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원투씨엠과 1세대 벤처기업 마이다스아이티를 방문했다. 특히 마이다스아이티는 그동안 축적한 공학 시뮬레이션 기술에다 AI를 접목시킨 치매예측 SW를 개발하고 있는 등 주목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ICT 기반 창업가와의 대화`에도 참여,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시대는 아무리 좋은 기술과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서 뛰고 있는 여러분이야 말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감안해 앞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도 더욱 완벽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올라타기 위해 10월 사회변화를 미리 분석, 앞으로 도래할 지능정보사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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