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액면 변경 상장사 27곳…액면분할이 85% 차지

올해 상반기 주식 액면금액을 변경한 상장사가 27곳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상반기 주식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가 유가증권시장 10곳, 코스닥 17곳 총 27곳으로 작년 동기 24곳보다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주식액면 변경 상장사 27곳…액면분할이 85% 차지

액면분할을 한 곳은 전체의 85.2%인 23곳이었고, 나머지 4곳은 액면을 병합했다.

액면분할 회사 가운데 주당 액면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기업이 12곳으로 가장 많았다.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기업은 9곳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총 6종의 액면금액 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나눠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낮은 주식을 합쳐 주가를 높이는 것으로,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방안으로 활용된다.

액면병합 회사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2곳이고 나머지 2곳은 각각 5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원짜리가 전체의 44.7%로 가장 많고 다음이 5000원(42.0%), 1000원(8.3%) 순이다. 코스닥시장은 500원(86.4%), 100원(8.9%), 1000원(2.1%) 순으로 많다.

< 액면금액 변경회사 현황 (단위 : 사)>


 액면금액 변경회사 현황 (단위 : 사)

< 2016년 상반기 증권시장별 액면변경 현황 (단위 : 사)>


 2016년 상반기 증권시장별 액면변경 현황 (단위 : 사)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