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결핵 역학조사 중간 결과 영아 1명이 잠복결핵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검사 대상 166명 중 153명에 대한 검사 결과 결핵환자는 없었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실제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전염성은 없지만, 이중 10%가 결핵으로 발병한다.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으로 진단돼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21일 오후 6시 기준 병원에 방문해 진료와 흉부 X선 검사를 마친 신생아, 영아는 전체 대상자 166명 중 92.2%인 153명이다. 이 중 결핵환자는 없었다. 결핵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잠복결핵감염 검사는 89명이 받았다. 이 중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진단 받은 영아는 예방적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직원 50명 결핵 검사 결과 전원 정상이었다. 피부반응 검사 결과 양성자는 16명이었고, 잠복결핵 확인을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진료 및 결핵 검사는 이번 주까지 93.4%인 155명이 완료될 예정이다. 잠복결핵 검사 등 모든 검사는 최대 10월 중순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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