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디어 계열 드라마채널 채널 칭(CHING)이 25일 배우 이태란 주연의 46부작 중국 드라마 `왕후의 꽃(원제: 봉황모란)`을 방영한다.
왕후의 꽃은 춘추전국 시대 위나라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놓고 두 형제가 벌이는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드라마다. 명나라 때 일어난 `토목의 변`이라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가상의 왕조를 등장시켜 재탄생 시킨 역사극이다.
`이혼전규직`으로 유명한 스타 작가 마광위안이 대본을, `효장비사`, `천금귀래` 등을 연출한 대만 감독 뤄찬란이 연출을 맡았다.
`왕후의 꽃`은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중국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국에 이어 캐나다, 대만, 태국에서 방영됐다.
이태란은 두 형제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주인공 `한영주`역할을 맡았다. 이태란은 중국어 대사는 물론 고대 중국 여인의 예법 등을 공부하며 드라마 완성도를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상대역 탄야오원은 인터뷰에서 “이태란은 상대방의 대사까지 전부 외워 대사를 까먹을 때마다 가르쳐 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남주인공 백건 역을 맡은 탄야오원은 영화 `엽문3`와 드라마 `설산비호` 등에 출연한 중국 대표 배우다. 왕후의 꿈을 가진 야심 많은 호자언 역에는 저장 위성TV의 간판 MC 이이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위무왕의 왕후 조희가 아들 백건을 세자로 만들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태란의 첫 중국 사극 출연작 `왕후의 꽃`은 오는 25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금 오전 10시40분, 오후 7시20분 드라마채널 CHING(채널칭)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