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국내 유통 서랍장 안전성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불거진 이케아의 서랍장 문제로 국내 유통 중인 서랍장에 대한 위해(危害) 우려가 커진데 따른 조치다.
이번 조사 대상은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서랍장이다. 수입 제품·브랜드를 포함했다. 현행 가구 안전기준에 규정한 유해물질 안전요건 외 최근 문제가 된 전도시험 안전요건을 조사항목으로 추가한다. 예비 안전기준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다.
전도시험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표준을 적용한다. ASTM은 어린이가 서랍장에 매달린 가능성을 고려해 최근 안전요건을 강화했다. 이외에 전도성 시험기준은 국가표준(KS)·국제표준(ISO)·유럽규격(EN) 등이 존재한다.
안전성조사 결과에 따라, 위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품안전 기본법`에 의거해 수거 등 권고·명령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국내 유사 사고를 근본 차단을 위해 ASTM 규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안전기준안을 마련한다. 소비자단체·가구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기준안을 최종 확정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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