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권 GDP 규모인 아세안(ASEAN) 10개국과 우리나라가 산업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공학한림원은 ASEAN 공학한림원과 함께 `제4회 한-아세안 엔지니어링 포럼`을 오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과 아세안 국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공학기술 전문가, 산업계 인사, 주한 아세안 국가 경제·산업 참사관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아 힌 텍(Chuah Hean Teik) 아세안공학한림원 회장(말레이시아 UTAR대 총장), 닐 푸석친(Neil Foo Seok Chyn)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청장, 유세프 슐레이만(Yusoff Sulaiman) 말레이시아 첨단기술민관공사(MiGHT) 회장, 피쳇 두롱카웨롯(Pichet Durongkaveroj) 태국 과학기술부 장관, 박승빈 KAIST 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포럼은 산업기술 협력전략, 에너지와 지속가능성장, 수자원 관리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산업기술 협력전략 세션에서는 피쳇 두롱카웨롯 태국 과학기술부 장관, 아웅 미얏 쿄(Aung Myat Kyaw) 미얀마 전 과학기술부 장관, 루쉬디 압둘 라힘(Rushdi Abdul Rahim) 말레이시아 첨단기술민관공사(MiGHT) 부사장, 안남성 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이 주제발표 연사로 나선다.
오후 에너지와 지속가능성장 세션에서는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이 `베트남 스마트미터 진출사례`를, 이영호 금성E&C 연구소장이 `소수력 사업`을, 헤루 디완토(Heru Dewanto) 인도네시아 찌레본(Cirebon) 발전소 사장이 `개발국가의 균형된 경제성장을 위한 화력발전의 역할`을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인 수자원 관리는 황진수 한국수자원공사 해외개발처장, 부이 쑤언 탄(Bui Xuan Thanh) 호치민기술대학교 교수, 김자겸 유신 부사장, 야스오 타나카(Yasuo Tanaka) 말레이시아 UTAR 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서 각국의 수자원 관리 인프라를 소개한다.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한-아세안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산업기술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 소득증가, 생산성 증대, 기술교류 확대, 산업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며 “4회째를 맞는 한-아세안 엔지니어링 포럼이 산업기술 협력 플랫폼 구축에 있어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