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제7회 광주 디자인비엔날레가 정부 국제행사로 승인됐다.
광주시는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를 통과해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비엔날레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5억원 규모, 행사 기간은 지난해 30일에서 60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장소도 기존 비엔날레전시관 외에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등이 포함된다.
국제행사는 5개국 이상 참여, 외국인 참여 비율 5% 이상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10억원 이상 국비지원을 요청하면 35개 항목을 심의해 필요성 등을 충족했을 때에만 승인과 함께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9월까지 전시감독을 선임하고 행사주제 확정, 마스터 플랜 수립, 전시 공간과 콘텐츠 확정 등 준비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특히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에 중점을 둬 해외 디자인계 참여를 확대하고 바이어 상담, 판매 등의 활동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전시는 주제전, 유명 디자이너와 지역 기업의 협업 제품을 전시하는 광주 브랜드전, 지역산업·기업관, 해외 우수디자인·디자인 트렌드전 등으로 구성된다.
이달주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관은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한 지역산업 육성 가능성, 세계 최초의 디자인비엔날레라는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