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연료 활성화를 위한 한국바이오연료포럼 발족식이 29일 오후 학계 및 유관 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초대 대표로 선임된 장호남 교수(KAIST 명예교수, 아시아생명공학연합체 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연료 포럼이 발족하게 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장호남 포럼 대표는 대표적 바이오 연료인 연료용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의 전 세계 사용량 비중이 7:2이라고 지적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바이오 디젤이 허용돼 있지만 연료용 에탄올은 허용돼 있지 않다면서 바이오 연료 이용 확산을 위해 연료용 에탄올 도입 허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바이오연료포럼 발족식에 이어 1,2부로 나누어 `신기후체제 대응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전략`, 미세먼지의 역습과 바이오 연료의 역할`, ``수송부분의 바이오 연료 잠재력 평가`, `국내 목질계 바이오 매스 잠재량및 활용방안`, `신기후체제 대비 국내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주요내용으로는 1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서는 바이오연료의 보급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지적했고, 2부에서는 다양한 바이오연료의 정책 추진을 통한 에너지원의 다양화 및 국내에서 조달 가능한 바이오매스의 잠재력과 실현 가능성과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은 선택이 아닌 전 세계의 필수적인 사항임을 강조했다.
이번 발족식의 주요 성과는 우리나라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해 산·학·관·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는 것이고, 이는 `한국 바이오연료 포럼(Korea Biofuels Forum)`이 향후 국내 바이오연료 보급, 사업 및 연구 활성화를 통한 국가 신기후 변화체제 대응에 기여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포럼은 이번 발족식을 시작으로 국내 바이오연료 분야의 정책 이슈, 신규 연료 도입 등 보급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바이오연료에 대한 올바른 사회인식 홍보도 펼치기로 했다. 또한 바이오연료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 개발과 산업계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바이오연료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정부 정책의 제도 개선과 도입을 위한 건의도 지속적으로 추진,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용어설명 : 곡물 동물 등 유기체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로 연료용 에탄올, 바이오 디젤, 바이오 가스가 있다. 현재 휘발유에 20%까지 연료용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을 사용. 전세계 바이오 연료 사용량은 연료용 에탄올이 1억4000t, 바이오디젤이 5,200만t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