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간편 본인확인 서비스를 2일 잇따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5자리 PIN번호 입력만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한 T인증을, KT는 생체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 T인증 사용자는 최초 1회에 한해 앱에 성명,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PIN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인증번호 SMS를 없애 SMS 탈취에 의한 스미싱, 피싱 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외부와 차단된 네트워크로 보안성이 인정된 유심인증 보안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했다. 10월부터는 PIN번호 대신 지문 인식으로 인증하는 방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KT인증` 앱을 출시했다. 지문과 PIN번호를 휴대폰 결제 인증 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 지난 6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FIDO, Fast Identity Online)으로부터 인증받은 기술방식을 도입했다. 목소리를 이용한 인증과 휴대폰 결제 서비스는 10월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능해진다. KT인증 앱도 SMS 인증을 유심으로 대체해 인증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막았다. KT인증앱은 만 14세 이상 KT와 KT알뜰폰 고객, 법인폰 가입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