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중미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협상이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협상에 참여하는 중미 6개국은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다. 우리나라와 중미 6개국은 지난해 6월 협상 개시 선언 이래 6차례 협상(본협상 4회, 회기간 회의 2회)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협정문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를 모색하고, 특히 상품, 원산지, 서비스·투자, 정부조달 분야 시장 개방 협상을 가속화한다. 정부는 지식재산권과 공정한 시장 경쟁 규범 등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대(對)중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측에서는 여한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중미 측은 헤수스 베르무데스 니카라과 산업개발통상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6개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여한구 정책관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미 국가들과 FTA를 통해 최근 감소 추세에 있는 중미 교역 반전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기업이 진출해 수출 증대와 투자 진출이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