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는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1978년 문을 연 상업계 공립 특성화고다. 거제여상은 선취업 후진학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취업률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2013년 60.25%, 2014년 55.11%, 지난해 56.31% 취업률을 기록했다.
거제여상은 학생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방과 후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거제시 예산 지원을 토대로 학생에게 전액 무료로 제공 중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대비반을 비롯해 각종 자격증 대비반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방과 후 집중 프로그램을 활용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배운다.
취업선배 멘토링 프로그램도 취업강화 일환이다. 금융직, 서비스직, 사무직 등 분야별 선배 멘토와 재학생을 연결해 1대1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멘토는 근무환경과 직장예절, 직장생활 자세, 준비사항을 재학생에게 알려준다. 또 학생 진로설정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거제여상은 취업능력경진대회를 열어 학생 의욕을 자극하고 학생 취업역량,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취업능력경진대회는 올해로 7회째 열리고 있다. 모의면접, 자기소개서, 영상물 제작, 체험수기, 취업수기 등 5개 분야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다.
거제여상은 교내 기업과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이 실제 직장 생활, 기업 경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천연미인`이라는 교내 기업에서 학생이 기업현장과 경영을 체험하고 있다. 천연미인은 유자초를 생산, 판매한다. 마케팅, 판매 활동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또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토대로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1팀 1기업 프로젝트, 전공 동아리, 외부 전문가 활용프로그램, 산학맞춤반 등 취업에 최적화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정민 거제여상 교장은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직장예절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한다”며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 교육과 졸업생 추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