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단말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갤럭시클럽이 `갤럭시노트7`에도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를 출시하며 갤럭시클럽을 처음 도입한데 이어 갤럭시노트7에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출시에 맞춰 오는 10월 말까지 갤럭시클럽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통신사 구분없이 삼성 디지털플라자와 삼성 모바일 스토어에서 가입하는 갤럭시클럽은 갤럭시 노트7 할부금에 월 7700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1년마다 남은 할부원금 걱정 없이 갤럭시 최신 기종으로 전환 가능한 제도다.
갤럭시노트7에 적용되는 갤럭시클럽은 이전보다 스마트폰 반납 조건이 완화됐다. 삼성전자는 강화유리 깨짐, 스크래치, 카메라·와이파이·센서 불량 제품도 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건이 까다롭다는 이용자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에 적용한 갤럭시클럽은 △휴대폰 본체가 휘어 있는 경우 △휴대폰 액정 파손 △디스플레이 오작동 △강화유리에 깊이 1㎜ 이상 심한 찍힘이 보이면 반납 자체가 불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클럽 액정 수리비용도 종전 50% 2회 제공에서 75% 1회 제공으로 변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가 같은 제품을 두 번 망가뜨리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해 액정 수리비용 혜택을 변경했다”며 “한 번에 더 많이 보상해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갤럭시클럽 내용은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8일까지 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전 구매, 23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 `기어 핏2`와 1년 내 액정 수리비용 50%를 1회 지원하고,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9월 30일까지 갤럭시 노트7를 개통한 고객에게도 액정 수리 혜택과 삼성페이 이벤트몰 마일리지관 할인 쿠폰은 동일하게 제공된다.
<새로운 갤럭시클럽과 기존 갤럭시클럽 비교>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