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트리엠, 유통 넘어 제조로 확장 나서

트리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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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엠(대표 김동수)이 전자기기 유통 시장을 벗어나 직접 제조로 조달시장을 공략한다. 회사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택이다. 제조 분야의 올해 매출 목표는 전체의 40%다.

트리엠은 지난 2002년 휴렛팩커드(HP) 스캐너 조달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1000여개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 함께 엡손 프로젝터·복합기·스캐너·프린터와 델 PC·모니터·서버·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을 조달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미래기업포커스]트리엠, 유통 넘어 제조로 확장 나서

트리엠은 조달시장 변화에 맞춰 지난 2014년부터 직접 제조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동안 자체 개발·제조한 데스크톱 PC를 출시한 이후 최근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을 조달시장에 새로 선보였다.

김동수 대표는 “조달시장에 워크스테이션이 등록되지 않아 지난해부터 개발에 착수, 올해 조달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제품을 알렸다”면서 “조달시장 등록 직후부터 구매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뒤늦게 제조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서두르기보다 기술력을 쌓아가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정했다. 각종 인증 등을 지속해서 획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트리엠이 개발한 대기전력 차단 기술인 `전원공급장치(SMPS) 제어` 기술은 환경부 등 정부가 주목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을 가정용 데스크톱 PC 1000만대에 모두 적용하면 연간 67억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엠은 제조업체에 사후관리(AS)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국에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도 받았다.

기술과 서비스 체계를 갖추며 조달시장 공략 준비를 마친 트리엠은 올해 하반기부터 직접 제조 PC와 워크스테이션을 앞세워 대형 정부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제조사업 비중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래기업포커스]트리엠, 유통 넘어 제조로 확장 나서

김 대표는 “올해 트리엠 전체 매출에서 제조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제조사로 점차 변해 가기 위해 제조 비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트리엠 개요>


트리엠 개요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