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문길주)는 국가연구소에서 학위 과정을 밟는 이공계 대학원생을 인문학적 소양과 전문성을 갖춘 미래형 과학기술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주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집체 예비교육인 `UST 새내기 오디세이`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I)·기초과학연구원(IBS)·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28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캠퍼스 2016학년도 후기 UST 신입생 162명이 참여한다.
`오디세이(odyssey)`는 `경험 가득한 특별한 여정`이라는 뜻으로 신입생을 조기에 연구원급 학생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학문탐구기본역량(기초전공/공학실습) 부문 51시간, 기반역량(인문학적 소양) 부문 65시간, R&D연구역량 부문 43시간 등 총 159시간으로 구성했다. 각 부문 및 과목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6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UST는 향후 신입생 전원이 이 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한 뒤 각 국가연구기관 캠퍼스에 배치할 예정이다.
문길주 총장은 “신입생들이 높은 이상과 바른 세계관, 전문성을 갖추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UST 입문 프로그램”이라며 “지성적 과학도를 양성하는 UST의 시그니처 교육과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