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풍향계]<12회> KT, 젊은 감각으로 소통하다

KT 소통은 공감대에서 출발한다. KT는 스마트블로그를 통해 `한강공원 나들이 200% 즐기는 꿀팁`, `스마트폰 카메라 액세서리 활용 꿀팁` 등 실생활과 접목한 스마트한 꿀팁으로 공감을 이끈다. 블로거의 맛깔나는 포스팅과 사용자 관점 중심의 소재가 적절히 어우러져 사용자에게 유용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셜 풍향계]<12회> KT, 젊은 감각으로 소통하다

SNS 스낵영상 콘텐츠 `K-Tip`도 빠질 수 없다. K-Tip은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담은 콘텐츠로 `스마트폰 필름 부착 K-Tip`, `황금비율로 사진 찍는 K-Tip` 등 생활밀착형 주제를 담고 있다. 알찬 정보와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적합한 음소거 제작으로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공유를 이끌고 있다. 실생활 밀착 스토리를 담은 `SSUL툰`도 페이스북에 공개될 때마다 평균 `좋아요`수 300회의 높은 반응을 이끄는 KT 인기 콘텐츠다. `남사친이랑 밀당한 ssul`, `잠들 수 없는 늦은밤 ssul`처럼 공감을 자아내는 소재, 카드뉴스와 웹툰 형식의 차용, 재치있는 KT 상품 홍보 연계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KT는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한발 앞서 소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2016년 초, KT는 대한민국을 강타한 드라마 `응답하라1988` 포맷을 재구성한 캠페인 `대답하라 1988`로 트렌드 마케팅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정봉은 왜 7수하게 됐을까`와 같은 드라마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에 KT의 GiGA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총 4편의 영상은 온에어 한 달 만에 2000만 뷰, 최종 누적 2800만 뷰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인해 다양한 파생 콘텐츠가 탄생되었고, 소셜 이벤트도 70만 건의 도달을 기록해 소비자들과 함께 즐긴 소통마케팅으로써 성공을 이뤘다.

광고 모델 역시 남다르다. KT는 대세 한류스타 송중기를 GiGA 캠페인 광고 모델로 각광받는 애완동물 고양이를 디지털 캠페인 모델로 각각 기용했다. 먼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송중기를 통해 KT의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나는 만질 수 없지만 당신 손 안에 있어요”라는 문구로 여심을 공략하고 소셜 이벤트를 펼쳐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KT는 자사 브랜드를 연상케 하는 고양이 모델 `캣티`로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애완동물에 관심이 많은 2030 세대를 적극 공략하여 `캣티` 캠페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캣티따라잡기 인증샷 이벤트`는 물론, 소셜 라이브방송 콘텐츠를 결합한 `캣티더라이브`는 13만회 조회수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예상 밖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KT 소통 마케팅은 텍스트 기반의 트렌디한 SNS 콘텐츠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을 이끄는 모습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KT 공식 트위터(@olleh)는 트윗지기의 `주말마다 캠핑장은 #히트다히트!`,`이 영화 어떨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별로..... 제 맘속의 별로☆`와 같은 재치 있고 트렌디한 텍스트로 채워져 있다. 트렌드를 중요시하는 KT의 젊은 소통감각이 KT를 거듭 젊어지게 만드는 큰 힘을 보태고 있다.

KT는 온·오프라인을 뛰어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청춘들과의 폭 넓은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KT가 청춘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청춘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는 유명인사의 출연과 다채로운 이벤트로 회를 거듭할수록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KT는 오프라인(공연, 강연, 이벤트)과 온라인(소셜채널 소통)을 융합하여 청춘과의 소통을 이끈다. 오프라인에서는 1만6000여명의 청춘들과 공감 소통하고, 온라인에서는 SNS 이벤트와 감성 이미지, 공연 영상과 같은 파생 콘텐츠로 젊은층과의 쌍방향 소통을 나누는 방식이다.

아울러 대학생을 위한 요금제 `Y24`는 풍부한 혜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KT는 Y24캠퍼스어택, Y24무비나잇과 같은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문화행사를 주기적으로 열고, 소셜 채널을 이벤트 홍보 창구로 적극 활용해 타깃층을 공략한다. 그 결과 `Y24` 가입자는 한달여만에14만명을 돌파했으며, `청춘氣UP 토크콘서트`는 매 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청춘을 저격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젊고 혁신적인 감각의 콘텐츠 외에도 중요한 것은 소통 환경이다. KT는 모바일 환경에 대응한 쉽고 빠른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마트 기기 사용자와의 소통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KT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UI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블로그를 운영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통신/IT 분야의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제공한다. 이미지 플리킹, 반응협 웹 디자인과 같은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와 풍부한 콘텐츠 결합으로 스마트블로그는 누적 3000만명, 일 1만5000명에 달하는 순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카드 뉴스`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소비자들에게 쉽게 전달해주고 일상 속사람을 유형화해 재치 있게 풀어낸 이미지 콘텐츠 `~한 유형 N가지` 시리즈로 사용자 공감을 이끌고, 인기 웹툰 작가와 협업한 KT 브랜드 웹툰 `체육왕`, `메달 브래이커`로 젊은 층으로부터 각광을 받는 등 KT는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이미지 기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생산해 소통의 문을 더 활짝 열고 있다.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소통 디자이너(CEO@kico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