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10명이 당초 예정대로 8·15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한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독도방문단` 소속 의원들은 오는 15일 여의도를 출발해 헬기를 타고 독도에 방문할 예정이다. 독도방문단에는 새누리당 박명재·성일종·강효상·김성태(비례)·이종명·윤종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이 초당파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독도 방문은 제71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우리 영토 수호의 의지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성일종 의원이 방문을 주관했다.
이들은 독도 경비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섬 시설과 해양 생태 등을 둘러본다. 또 국토 서쪽 끝 격렬비열도에서 동쪽 끝 독도를 자전거로 횡단해 광복절에 도착하는 `독도 사랑 운동본부` 회원들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날 외무성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항의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