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초등컴퓨터 과목 소프트웨어(SW)교육 단원을 이수해야 한다. 또 중학교에서도 `정보·컴퓨터` 교과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사범대나 일반대 교직과정에서 관련 교과를 이수해야 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와 2015개정 교육과정 정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교원 양성과정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선계획에 따르면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되는 SW교과에 대한 예비교원의 교수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초등교육에는 `초등컴퓨터` 과목에 SW기초소양,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등 SW교육 관련 단원을 개설한다. 중학교도 정보·컴퓨터 표시과목의 기본 이수과목을 SW교육 및 프로그래밍 중심으로 개정한다.
교육개정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고교직업교육 도입에 따라 공통과학과 공통사회는 각각 통합과학, 통합사회로 명칭이 변경되고 상업정보는 상업으로 바뀐다. 교원 자격표시 과목도 디자인·공예, 전기·전자·통신, 기계·금속, 화공·섬유, 항해·기관 등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와 교육과정 개정에 맞게 수업과 평가역량을 갖춘 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연내에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교원 임용시험 단계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신규 교사가 입직 시 안정적이고 빠르게 학교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신규교사 연수시간을 현행 50시간에서 8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표준화된 연수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교원양성과정 개선 계획으로 교대·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에서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교원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예비교원은 학교현장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도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표]교원양성과정 주요 개선 사항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