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창업기업 재도전 지원에 내년 100억원 투입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16년 창업보육센터장 교육`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16년 창업보육센터장 교육`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부가 창업기업 재도전을 지원하는 `재도전 지원사업`에 내년 올해보다 약 2배 많은 100억원을 투입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6년 창업보육센터장 교육`에 참석해 “우수한 기술창업에는 실패 부담을 줄여주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창업자금 지원을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재도전 지원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올해 53억원인 재도전 지원사업 예산을 내년 1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지금이야말로 기술형 창업의 성공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신설법인이나 대학 창업동아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창업 열기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좁은 내수시장이 아닌 해외지향형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며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모델 개발, 권리화 등을 지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 외자유치펀드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