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나서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주형철), 한국창업보육협회(회장 계형산)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창업보육협회는 대학, 연구소 등 전국 272개 센터에서 약 6600개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연간 5000여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원기업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희망기업을 기업투자정보마당에 추천하고 기업은행과 크라우드펀딩 성공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 증권형 크라우딩펀딩 중개업체 등 투자자와 투자를 받고자 하는 창업·중소기업을 연결해 주는 기업투자정보마당을 개설했다. 7월 말 3000여개 기업이 기업정보를 등록했다. 121건의 사업이 크라우드펀딩 중개기업과 연계됐으며, 그 중 61건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기관과 업무협약으로 기업투자정보마당이 더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