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밸리 1호 기업 지오라인 전기자동차 충전·결제서비스 런칭 기념행사와 계열사인 KB국민카드·KB캐피탈·지오라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오라인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모바일 충전〃결제 솔루션과 무전력 보안콘센트(SPSS)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해당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와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초청받아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전기차 충전·결제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건물주는 기존 콘센트를 무전력 보안콘센트(SPSS)로 교체하고, 소비자는 제품(PLUG&PAY)을 구입하면 된다. 전기차 충전을 수시로 하게 되면 한국전력에서 누진세를 적용해 기존대비 수십 배의 요금이 부과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한전과 전기차 요금 사용 승인을 통해 비 누진세 적용 요금제를 공동 개발했다.
오히려 건물주 입장에서도 SPSS를 사용하게 되면 전기 무단사용을 방지할 수 있고, 상시 설치 시에도 대기전력이 없어 초 고효율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 획득이 가능한 기술수준까지 확보했다.
KB금융 계열사와 지오라인의 MOU 협약식에서 지오라인은 KB국민카드와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자동이체, 앱카드 결제), KB캐피탈과는 전기자동차와 PLUG&PAY 서비스 결합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지오라인에서는 KB금융 고객을 위한 특별할인 제공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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