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가지 않고 해외통신사업자로부터 인증 획득이 가능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 기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 수출에 필요한 인증시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을 29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모바일융합기술센터에 개소한다.
그동안 국내 기업이 해외 통신사업자에게 스마트 디바이스를 수출하기 위해선 현지를 방문, 사업자가 요구하는 인증시험을 통과해야 했다. 국내 인증랩이 가동되면, 해외에 가지 않고도 현지에서 획득한 인증시험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내 기업은 제품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인증비용 절감, 기술·디자인 유출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랩은 노키아의 2세대(GSM), 3세대(WCDMA)에 대한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키아 4G(LTE-FDD)는 물론이고 차이나 모바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이 가동되면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