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와탭랩스에 투자

퀄컴은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퀄컴벤처스가 케이큐브벤처스, 알토스벤처스와 함께 모니터링 솔루션 업체 와탭랩스에 35억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와탭랩스는 IT 서비스의 장애를 분석하고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 가입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버의 물리적 상태와 서비스의 성능 데이터를 초 단위로 수집, 분석해 장애를 감시하고 알린다. 분석 데이터로 장애 원인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와탭랩스는 10년 이상 IT 서비스 개발 경력을 쌓아온 이동인 대표가 2015년 설립한 IT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시스템관리시스템(SMS)을 선보였다. 오는 9월 서버의 성능까지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권일환 퀄컴벤처스 이사는 “와탭랩스는 창업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1년 넘게 지켜본 회사로 기술력과 그간의 빠른 성장이 인상적”이라며 “클라우드로 빠르게 진화하는 현 컴퓨팅 환경, 특히 모바일 앱 인프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IT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서비스 장애를 위한 종합 모니터링 솔루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전문 회사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