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3`를 장착한 뉴 MKZ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싱크3는 기존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한글 불통` 문제를 해결했다. 링컨은 이와 같은 상품성 개선을 바탕으로 월 100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뉴 MKZ 하이브리드 모델도 오는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대표 정재희)는 5일 서울 대치전시장에서 새로운 `링컨 시그니처 그릴`과 싱크3 등을 적용, 상품성을 강화한 MKZ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시판에 돌입했다.
뉴 MKZ는 링컨 새로운 패밀리룩 `링컨 시그니처 그릴`을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 `스플릿-윙 그릴`에서 변화된 일체형 시그니처 그릴은 세련되면서 웅장한 인상을 완성했다. 크리스탈 보석에서 영감을 얻은 LED 헤드램프는 아름다움과 안전한 주행환경을 동시에 제동한다. 특히 하향등 조사범위를 넓혀주는 어댑티브 램프 기능은 운전자 저속 주행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뉴 MKZ에는 링컨 MKX에 최초로 탑재된 바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MKZ의 실내 구조에 맞춰 최적화된 위치에 19개의 스피커가 배치돼 모든 좌석의 탑승자는 스테레오, 객석, 무대 위 등 세 가지의 독특한 청취 모드로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뉴 MKZ는 링컨 모델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싱크3를 탑재했다. 싱크3는 운영체제(OS)를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블랙베리 `QNX`로 교체했다. 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적용,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글음성명령, 한글자막 등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디스플레이를 태블릿PC처럼 손가락으로 화면을 줄였다 늘렸다 하는 `핀투줌` 기능과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기는 `스와이프` 기능도 가능해졌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기존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외계어 표시, 한글 불통 등의 문제가 싱크3 장착으로 해결됐다”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정교한 음성인식 기능과 화면 터치 콘트롤 등으로 가장 진보한 인포테인먼트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 MKZ는 최고출력 234마력, 최대토크 37.3㎏.m 힘을 내는 2.0 에코부스트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10.0㎞/ℓ, 이산화탄소배출량은 171g/㎞다. 포드코리아는 오는 11월 뉴 MKZ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MKZ는 링컨 브랜드 전체 판매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볼륨모델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시장에서 1247대 판매됐다. 포드코리아는 올해 월 1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뉴 MKZ 국내 시판 가격은 5250만원부터 시작한다.
2017년형 뉴 링컨 MKZ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