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정보를 전달하던 `글로벌 윈도우(Global Window)`가 10년 만에 `KOTRA 해외시장뉴스`로 개편된다. 해외시장 정보의 가독성을 높여 무역업계 종사자들이 모바일 뉴스처럼 출근하며 읽는 사이트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KOTRA(사장 김재홍)는 5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6개 해외무역관이 직접 생산하는 해외시장 정보를 오는 8일부터 KOTRA 해외시장뉴스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KOTRA는 개편 방안을 크게 △뉴스 중심의 사용자 친화 디자인 △비즈니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 △검색 기능 개선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에 뒀다.
이는 별도 정보포털로 지난 2006년 글로벌 윈도우를 선보인 이후 첫 번째 대대적 개편이다. 뉴스 이름에 KOTRA를 명시해 정보제공자로서 정체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새 단장한 홈페이지에서 가장 큰 변화는 메인이다. 초기 화면 전면에 매일 매일 바뀌는 뉴스를 배치한다. 하루 생산되는 15건의 뉴스 중 10건 이상을 메인화면에 바로 노출시킨다. 뉴스 중요도에 따라 헤드라인, 주요뉴스, 최신뉴스 3단계로 구성한다.
모바일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뉴스 디자인도 모바일기기와 브라우저에 최적화시켜 제공한다. 기존에 제목만 노출되던 방식에서 이미지와 요약정보 제공으로 이용자 주목도를 한층 높였다. 초기화면만 봐도 그날의 중요 뉴스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국가정보 메뉴에서는 구글 지도를 활용해 세부 정보로 쉽게 연결되도록 했다. 이용자가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주얼도 강화했다. 주요 산업의 국가별 현황을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산업DB`, 152개국의 경제지표를 지도와 그래프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가별 경제지표`, 현지 비즈니스 성공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업 성공사례` 등이 새롭게 구축됐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해외시장뉴스는 어디에 어떤 제품을 팔 것인가라는 우리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브렉시트, 한진해운, 안보문제 등 해외시장 리스크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7일까지 기존 URL(www.globalwindow.org)과 새로운 URL(news.kotra.or.kr)로 동시에 서비스되고 8일부터는 새로운 URL로 서비스된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