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2일부터 미국에서 불량품이나 중고품을 정비해 출고하는 리퍼비시(refurbished)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 갤럭시S6·S6엣지, 갤럭시S5, 갤럭시S4,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 등을 정가보다 30~50% 인하된 가격에 리퍼폰으로 출시했다.
현재 출고가가 644.99달러(71만7000원)인 갤럭시S6엣지 32GB 모델은 리퍼폰으로 449.99달러(50만 원)에 판매된다. 또 갤럭시노트4는 신제품 가격이 599.99달러(66만7천 원)이지만 리퍼폰은 399.99달러(44만4000원)다.
다만 갤럭시노트7이 리퍼폰으로 판매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 갤노트7 리퍼폰 판매 계획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