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양자 드림이 이루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
MIT테크놀로지뷰가 1일자로 전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구글은 꿈의 컴퓨터라 불리며 현재 컴퓨터보다 훨씬 뛰어난 양자컴퓨터를 내년 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구글은 양자컴퓨터 개발 완성 시기에 입을 꾹 다물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하는 학자들은 “내년 말까지는 구글이 새로운 컴퓨팅 세계로 인도하는 양자컴퓨터 개발을 끝낼 것”으로 보고 있다.
MIT테크놀로지뷰는 뉴사이언티스트 보도 등을 인용, 구글이 내년말까지 50 큐빗(qubits) 양자컴퓨터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양자 컴퓨터는 현재의 디지털 컴퓨터 한계를 뛰어넘는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지녀 꿈의 컴퓨터라 불린다. 현 디지털 컴퓨터는 전기 신호로 1과 0이라는 두가지를 사용해 연산을 수행한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 양자비트(quantum bits) 나 큐빗(qubits)이라는 정보처리 단위를 사용, 연산을 수행한다.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암호학, 의학 등 여러 방면에서 큰 진전이 일어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구글은 이제 이 분야에서 의심할 수 없는 리더”라면서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모든 분야에서 큰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세계 처음으로 상용 양자컴퓨터를 만든 디웨이브시스템을 인수한 바 있다. 또 양자컴퓨터 두뇌인 양자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이 분야 전문가인 캘리포니아대 존 마티니스 교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