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나눔 추진...배터리·석유화학 등 LG화학 기술 총 176건 개방

KIAT,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나눔 추진...배터리·석유화학 등 LG화학 기술 총 176건 개방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KIAT)은 LG화학이 개방한 176개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체계 구축과 중소·벤처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다. 정부3.0 사업 일환이다.

기술나눔 사업은 2013년부터 진행됐다.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S산전, 삼성전자가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7월 현대자동차에 이어 LG화학이 기술나눔에 함께한다.

LG화학은 이번에 배터리 기술(92건), 석유화학 기술(59건), IT소재 기술(25건) 등 총 176건을 나눔기술로 제공한다.

KIAT는 개방된 나눔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7일 `찾아가는 기술나눔 설명회`를 충북 청주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연다. 중소기업이 나눔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접목하여 활용 할 수 있도록 `일대일 기업 상담회`도 진행한다.

KIAT는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된 기술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나눔기술` 이전기업에는 후속상용화 개발을 위한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바우처 지원사업`, 투·융자 확대를 위한 `사업화전담은행 저리 융자` 등 산업부의 다양한 사업화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자격을 준다.

기술 이전을 받기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우편·방문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기술목록과 기술 세부 사항은 KIAT, 국가기술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