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7일 조선산업이 밀집된 거제·창원 지역 현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동향을 살피고 금융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추경편성을 통해 마련된 구조조정 협력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다.
기보는 구조조정기업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신청기업의 피해규모, 소요자금 규모 등을 감안해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기업당 3억원까지는 한도, 보증료, 보증비율 등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기보는 지난 7월 시행한 STX조선해양(주), 대우조선해양(주), 현대상선(주), (주)한진해운 등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기업과 거래중인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책에 따라 보증기한 연장과 긴급경영안정보증을 지원해 왔다. 이번 추가 특례보증 지원으로 관련기업의 경영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보는 조선업 밀집지역인 창원, 울산 지역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설치해 52건의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중 41억원의 신규보증지원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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