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교류로 개도국과 중진국에 우리 전자정부 시스템을 전수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
손연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지역정보화 국제협력은 해외 주요국가와 유관기관 협력으로 글로벌 정보화 트렌드를 파악하고 우리나라 지자체 정보화 발전에도 일조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정보개발원은 우즈베키스탄 정보기술통신발전부, 아시아개발은행, 시티넷,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등과 연이어 협력관계를 맺고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실었다.
손 원장은 “최근 기술혁신 트렌드로 소셜, 로컬, 모바일을 결합한 이른바 `솔로모(SOLOMO)`가 주목 받는다”며 “이 같은 흐름에 부합한 우리나라 정부3.0과 전자정부 우수사례가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정보개발원은 전자정부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현장 중심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통합지방행정정보시스템, 온나라시스템, 정보화마을 등을 해외에 홍보하면 민간기업이 수출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손 원장은 해외 공무원 초청연수도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청연수로 해외 공무원과 유관기관 담당자에게 우리 전자정부 핵심 솔루션과 성공사례를 소개하면 차후 이들이 해당국가 정보화책임자로 성장했을 때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다시 찾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정보개발원은 지방정부에서 활용되는 공통기반 한국형 전자정부의 개도국 수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수출진흥협의회를 구성해 제2 전자정부 도약을 도모하는 행정자치부에 보조를 맞춘다.
손 원장은 “전자정부 솔루션뿐 아니라 제도·정책과 구축·운영·유지보수 노하우를 함께 수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기관과 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제 개발은행과 협업기반 마련 △국제기구·기관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수출기반 구축 △개도국 지역정보화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한 국내외 수원기구 자금지원 근거 확보 △개도국 전자지방정부 수요파악과 인적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초청연수 등을 추진한다.
손 원장은 “지역정보화 국제협력을 강화해 지자체 정보화 발전은 물론 한국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역정보개발원의 제2의 도전과 성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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