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는 2014년 72.4%에 이어 지난해에는 75.1% 취업률을 달성했다.
부산진여상은 경영분야 특성화 고등학교 가운데 최고 취업률을 자부하는 학교다. 부산진여상은 1954년 10월 개교한 부산 유일 공립 여자 상업계 특성화고이기도 하다.
부산진여상은 6년 연속 취업역량강화 우수학교로 선정될 만큼 다양한 취업교육을 마련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권에 25명 학생이 취업했다. 부산진여상 졸업생은 금융권, 공기업, 공무원 외에도 대기업, 중소·중견기업에 활발히 진출 중이다.
공사·공단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공채반이 별도 운영된다. 희망 학생은 2학년 때부터 공채반에서 취업준비에 들어간다. 공채에 맞춰 신문사설 읽기 등 맞춤형 수업을 받는다. 그 결과 부산진여상은 해마다 공무원, 공사, 공단, 금융권 취업생을 배출 중이다.
또 부산진여상은 방과 후 학교를 개설해 학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거나 어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계, 세무 관련 자격증이나 ERP정보관리사, 워드프로세서, 영어반을 포함한 10여개 반이 운영된다. 각 반에는 담당 교사가 배정돼 학생들을 지도한다.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산학맞춤반에서는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무역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무역 관련 자격증 취득을 포함해 무역 분야 취업을 지원한다.
학생이 자율적으로 공부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분위기도 조성됐다. 부산진여상에는 회계, 금융, 경제, 비즈니스 영어 등 여러 동아리가 조성, 운영 중이다.
현장경험을 쌓기 위한 산업체 실습 역시 이어진다. 올해 재학생 90여명이 금융감독원, 기업은행, 안전관리공단 등 기업체 현장실습에 나서 경험을 쌓았다.
더불어 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학생 중소기업 인식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 이해연수, 현직 선배에게 취업준비, 진로를 상담할 수 있는 선배 초청 멘토 사업을 운영한다.
이동승 부산진여상 교장은 “전국 모든 특성화고 학생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