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3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증권거래소에 수출한 매매시스템이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FOW 아시아 어워즈 2016`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수출한 매매시스템 `FOW 기술혁신상` 수상](https://img.etnews.com/photonews/1609/856799_20160923154357_118_0001.jpg)
FOW(Futures and Options World)는 세계 자본시장 뉴스·데이터 서비스업체로 자본시장 신기술 관련 시상식을 매년 열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시스템은 거래소가 2014년 차세대 거래시스템으로 개발한 `EXTURE+`를 수출용으로 개량한 상품이다. 거래소와 코스콤이 공동개발해 아제르바이잔에 제공한 매매시스템은 사용자가 단기간 내 손쉽게 시스템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극대화시킨 것이 장점이다.
거래소는 작년에도 태국증권거래소(SET)에 제공한 청산결제시스템으로 FOW 인터내셔널 어워즈에서 수상했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거래소 IT시스템의 대외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향후 해외사업 신규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도 효율적인 시장 인프라와 관련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