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제조업체들의 생산기지가 해외로 확장되고 설비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분산된 공장들의 설비관리시스템을 통합하고 글로벌 보전표준을 정립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설비관리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메인텍(대표 염명일 / www.emaintec.com)은 타이어제조사 H사와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사 D사의 글로벌 설비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 중이다.
타이어 제조사 H사와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사 D사는 글로벌화로 해외에 많은 법인과 공장을 설립하고 각국의 법인 특성을 감안하여 개별적으로 설비보전 프로세스 및 보전정보들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전사적인 정보공유 및 관리가 어려워 글로벌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국내 및 해외법인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보전정보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글로벌 통합 설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글로벌 통합 설비관리시스템은 국내와 해외 생산공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보전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통합센터를 통해 세계 각지에 산재된 설비 기준정보 및 KPI 를 통합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
국가나 지역에 관계없이 단일 시스템으로 보전업무를 수행하고 설비, 자재 등 다양한 보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에 따라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고,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전 인력이 글로벌 프로세스에 따라 보전업무를 수행 함에 따라 보전역량이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H사는 국내외 8개 생산기지 중 연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신규 공장을 제외한 7개 공장에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D사는 현재 국내외 8개 생산기지에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염명일 이메인텍 대표는 "글로벌 통합 설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기업의 보전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관리자들도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적시에 제공받아 최적의 보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설비의 신뢰도와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통합 설비관리시스템으로 도입된 이메인텍의 M.Ware는 국내 5개 발전사를 비롯하여 유수의 제조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IPP 및 자동차 제조공장에도 도입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설비관리솔루션이다.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