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3년반 만에 오늘 장·차관 워크숍…북핵·경제위기 대응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3년반만에 장차관 워크숍을 열고 안보·경제 이중 위기 대응책을 모색한다. 박 대통령의 장차관 워크숍 주재는 3년 6개월여 만으로, 취임 첫해인 2013년 3월16일 이후 두 번째다.

朴대통령, 3년반 만에 오늘 장·차관 워크숍…북핵·경제위기 대응논의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 장차관, 처·청장 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장차관 워크숍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보와 경제 이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부처 수장들과 국정 운영 관련 의견을 나누고 기강을 다잡을 전망이다. 특히 국민 단합과 국론 결집을 강력히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워크숍에선 △북핵 및 안보 현실과 대응 자세 △경제 재도약과 성장 동력 및 향후 국정 운영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진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특히 북한 6차 핵실험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북핵 위기에 대한 대응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또 박근혜 정부 3년 반 동안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 등 국정 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임기 동안의 개혁 과제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최근 경주 지진 이후 정부의 지진 대비 부족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진 만큼 이에 관한 대책을 부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내각 팀워크 강화를 통해 임기 말 국정 추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한 목표다. 여소야대로 짜인 20대 국회에서 26일 처음 맞이하는 국정감사에 대한 대비 성격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